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디즈니플러스 : 카우 삼총사

카우 삼총사에 나오는 암소들과 암소들을 돕는 농장친구들

가족 코미디 키즈 애니메이션 카우 삼총사

아이가 소를 좋아해서 관련 애니메이션을 찾던 중 발견한 재미있는 콘텐츠입니다. 미국 서부의 한 농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즐거운 소재의 이야기입니다. 평화롭고 천국 같은 한 농장의 주인 펄은 빚이 많아 농장이 경매에 넘어가게 되는 위기 상황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소들이 직접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영국소 캘러웨이,젖소 매기,그리고 젊은 암소 그레이시가 악명 높은 소도둑 앨러미다 슬림을 잡아 현상금 받고 그 돈으로 자신들의 농장을 다시 되찾게 되는 내용입니다. 다 다른 종의 암소들이 서로 힘을 모아 자신들의 농장을 지켜낸다는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탄광이 나오는 장면이나 기차에 태우는 장면, 탄광을 폭파시켜 탈출하는 장면등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증을 이끌어 냈습니다. 탄광이 무엇인지,소들을 기차에 태워도 왜 괜찮은지,빚이 많으면 왜 농장을 뺏기는지,경매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긴 설명이 필요했지만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내용이라 아이에게 어려운 단어로 설명하는 것보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설명해 줄 수 있어서 훨씬 수월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농장 동물들 총출동

미국 서부 있는 소농장에서 일어난 이야기여서 농장에 사는 동물들이 모두 나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농장 동물 닭, 돼지, 말, 소, 병아리, 염소, 오리,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이 나옵니다. 물론 주인공은 소들입니다. 암소들. 우리 아이는 다양한 소들을 좋아해서 텍사스 롱혼이나 홀스테인, 와투시, 가우르, 바이슨, 버팔로 등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소 종류에 대해 잘 아는 편인데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동안 텍사스 롱혼이 5천 마리 나오다는 스케일에 놀라면서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농장의 규모와는 다른 미국 서부의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5천마리의 소들을 기차에 태워 운송하는 장면에서도 와 대단하고 진짜 많다 하며 색다른 모습에 즐거워했습니다.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애니메이션 

기대한 것만큼의 코미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장르가 웨스턴 키즈 가족 유머 뮤지컬이라고 나와있는데 정말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었습니다. 물론 모두의 입맛에 다 맞춘 그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끝없이 웃고 또 웃었습니다.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의 행동에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어른이 봐도 웃기고 즐거운 기분이 드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미국 서부의 평화로운 농장의 전경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자신들의 농장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암소들이 어렵고 힘든 일을 해결해 내는 모습은 뿌듯한 보람과 행복감을 주었습니다.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나는 장면에서 아이는 나쁜 행동을 하면 벌을 받고 착한 일을 하면 상을 받게 된다는 걸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낀 듯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OST는 듣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영어로 듣는 OST도 좋았지만 한국어로 된 OST도 참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할때마다 영화 OST들을 즐겨 듣는데 카우삼총사의 오프닝과 엔딩 자주 즐겨 듣게 되었습니다. 특히 악당인 슬림이 부르는 요들송이 약간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요들송도 신기해해서 각종 요들송들을 다 찾아서 들어보고 따라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또 많은 웃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한줄 평

2004년 4월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후 한국은  8월 개봉하였습니다. 아마도 여름방학 특수를 이용하기 위해 개봉한 듯합니다. 제작사 월트 디즈니 픽처스  우리나라의 수입사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급사는 한국 소니 픽처스 릴리징 부에 나 비스타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73분입니다. 나이가 많이 어린아이들은 집중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영 등급은 전체 관람가입니다. 보는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면 집중해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줄 평

모두의 취향에 맞는 영화는 아니지만 동물에 관심있다면 편안하게 볼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