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마녀 박훈정감독의 작품
슬픈열대라는 제목에서 귀공자로 바꾸고 개봉한 박훈정감독의 작품이에요
워낙 신세계 작품이 너무 큰 임팩트를 주었기에 박훈정감독의 작품이라면 믿고 보는 편이기 해요 영화 마녀도 김다미님의 연기가 너무 좋았었거든요 스토리는 생각보다 약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누아르의 장인 박훈정감독님의 신작인데요. 그 전 작품들은 진지하고 무거운 느낌이 강하다면 이번 영화는 누아르분위기는 나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위트가 들어가 있는 작품이에요
사실 저는 무겁고 진지한 누아르보다는 훨씬 좋았던거 같아요
가볍게 볼 수 있는 누아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용도 반전이 있어서 좋았어요
영화 귀공자를 보니 박훈정감독님은 남자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에 찰떡이신듯 해요.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김선호라는 배우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박훈정감독님의 작품이라는 것만 알고 보러 갔는데 김선호배우님과 귀공자 캐릭터가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네요
귀공자에서 마르코역을 연기한 강태주님은 198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되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어요
영화에서 보면 정말 혼혈인것처럼 보이는 외모에 영어 발음도 너무 좋았는데 저걸 혼자 독학했다는 것에 대해 더 놀란.. 여러모로 대단 . 그리고 연기도 좋았어요 도망치는 연기 하느라 너무 힘들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서로 나오는데 몸이 정말 복싱을 하는 사람처럼 보여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귀공자는 마르코 주변을 돌며 감시를 하게 되는데
마르코를 제거할 목적인건지 보호할 목적인건지 모호했죠.
내기복싱장에 와서 마르코를 보고 있는 귀공자 .
콜라를 마시는 장면이 너무 멋져서 인상적이었어요.
그런 모습이 너무 설레게 만드는 ^^
마르코의 친아버지가 마르코를 찾고 있다해서 마르코를 데리고 한국으로 급히 귀국을 하게 되는데
그 뒤를 조용히 쫓는 귀공자
마르코의 친아버지가 위독하니 빨리 한국에 가야 한다고 하는데 ...
그 이유가 궁금한거죠
그는 마르코에게 조용히 다가가 이야기해줍니다
"너 한국 왜 가는 줄 알아?
생각을 좀 해보라고 이상하지 않아?
너 ...
죽으러 가는 거야 "
한국에 도착한 이후로 마르코는 알 수없는 무리들에게 쫓기게 되는데
타깃이 되어 여기저기 도망을 다니게 되는 마르코를 귀공자도 함께 쫓는다
마르코는 왜 쫓기는 걸까
마르코의 친형이라는 엄청나게 부유한 재단의 후계자
그러나 장총으로 배신한 사람들을 쏴죽이는 건 물론 친동생과 후계자 자리를 두고
살벌하게 대치하게 되는데 한이사역할의 김강우배우님 연기 정말 쩔었어요
와 카리스마... ㄷㄷ
사냥총이라고 하는 저 장총 연기.. 살벌 그 자체..
혼혈인 동생을 찾았는데
두손을 꽁꽁 묶어서 집으로 끌고 간다.
귀공자는 마르코에게 너 오늘은 안죽을 거야
엎드려 라고 외친 후
친형이라고 하는 한이사에게서 마르코를 구해내는데
늘 입에 달고 사는 말
"난 프로라고 프로"
그런데 이 장면에서 정말 프로의 진가를 보여준다. ㅋ
혼자서 20명? 정도를 다 쓰러뜨린다.
한국의 존윅인가? 이런 생각이 들정도 ㅎ
비교를 하면 좀 그렇기는 하지만
범죄도시3편 보다 액션이 다채로워서 지루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런 액션 연기가 김선호배우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이 영화를 보고 김선호라는 배우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갯마을 차차차 라는 드라마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배우였던 것이다. 와우
이런 것도 모르고 살다니.. 로코로 유명세를 떨친 배우였는데 다양한 액션 연기도 굉장히 멋졌다.
김선호라는 배우에 대해
원래 연극을 했던 배우이며 그동안 꽤 많은 드라마 작품들에서 굉장히 주목을 받고 인기도 얻던 배우였다.
사실 나는 드라마 보다는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 김선호라는 배우에 대해 잘 몰랐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위트 있는 캐릭터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매력을 느껴서 그 전 작품들을 좀 찾아서 보게 되었다.
갯마을 차차차 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때 왜 김선호김선호 했는지 알겠더라 .
너무 사랑스러운 미소와 청량감을 가진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이 있었다.
다른 작품들은 아직 다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2023년에 개봉 예정인 영화 폭군과 12월에 출연예정인 연극 행복을 찾아서 가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가서 연극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엄청난 인기 배우라 내가 과연 가서 볼 수 있을지... ^^
박훈정감독님이 귀공자 이 영화에 김선호라는 배우를 끝까지 믿고 함께 했는지 알것 같은 느낌이었다.
귀공자 이 영화 주인공은 김선호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의도한 슬픈 열대 라는 느낌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슬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행복하고 위트있게 변경해 나갔다고 했는데 나는 오히려 이런 느낌이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
물론 평점에서는 이런 느낌을 기대하지 않았던 관객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래도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은 분하지만 재미있었다? 라는 후기가 많았다고. ㅋㅋㅋㅋㅋ
박훈정감독님의 차기작에 다시한번 김선호배우님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그때는 좀 더 진지한 캐릭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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