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4월 이야기 (1998 년작 )
끝없이 벚꽃비가 내리는 4월 주인공 니레노 우즈키는 홋카이도에서 도쿄에 있는 무사시대학으로 진학을 하면서 이사를 오게 된다. 대학생이 되어 처음 대학교안으로 들어가보는 우즈키. 학교안은 여러 동아리들이 신입생들에게 가입을 권유하느라 바쁘다. 학과에 와서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수줍은 우즈키는 아직 사람들의 관심이 익숙하지 않다. 왜 이 학교에 지원했냐고 하는 물음에 우즈키는 확실하게 대답을 못한다. 자전거를 구입한 우즈키는 한 서점을 찾아가는데 사실 우즈키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고향선배를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짝사랑하는 선배를 만나기 위해 1년 내내 공부만 해서 도쿄에 있는 무사시대학에 오게 된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4월에 학기가 시작하는 일본정서와 문화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새학기의 시작, 한해의 시작이 되는 봄의 흩날리는 벚꽃비, 그리고 새로운 곳으로의 이사와 생활, 게다가 새로운 사랑,2 20살 어리숙하고 아직 많은 것을 모르는 애매모호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주었다. 이 영화는 감성적인 영화를 잘 만들어내는 이와이 슌지의 명작이다. 이와이 슌지의 대표작으로는 러브레터나 하나와 앨리스, 릴리슈슈의 모든것 등이 유명하다. 영상미가 엄청나게 아름답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4월 이야기의 OST도 굉장히 첫사랑을 떠올리기 최적화 된 음악이다. 러닝타임이 67분 정도로 길지 않으니 봄을 타는 분들 잠이 안올때 보면 좋을 듯 하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두근두근 설레이는 우즈키의 마음을 몰입해서 볼 수 있으니 설레는 마음을 느끼고 싶다면 보길 추천한다. 과연 우즈키의 첫사랑은 이루어질까
수지가 첫사랑의 아이콘 된 한국영화 건축학개론 ( 2012년작 )
수지는 이 영화로 첫사랑의 아이콘이 되었다. 순진하면서도 청순한 대학생때의 풋풋했던 그 시절의 첫사랑과 닮았기 때문일까. 에너지는 넘치지만 쑥스러움을 잘 타는 스무살 건축과 승민 ( 이제훈)은 건축학개론 수업을 듣던 중 음대생 서연을 보고 한눈에 반하고 만다. 함께 건축학개론 수업의 과제를 해가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승민은 자신을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러 용기가 나지 않는다. 고백을 하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만 사랑앓이를 하던 중 사소한 오해로 인해 서로 멀어지게 되고 15년만에 승민과 서연은 다시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나게 된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읠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한다. 승민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짓게 된 첫집이 서연의 집이 된다. 클라이언트와 설계자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집을 완성해 가면서 예전 서로의 기억을 추억하게 된다. 함께 추억을 회상하며 서로에게 새로운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사실 수지와 이제훈이 나오는 스무살때 장면들이 너무 풋풋하고 사랑스러워서 여러번 본 영화다. 특히 전람회의 노래를 함께 이어폰으로 나눠 듣는 장면이나 기찻길 철로를 서로 하나씩 걷는 장면 등 명장면들이 많아서 여러번 봐도 괜찮은 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 수지는 첫사랑의 아이콘이 되었고 조정석은 잊지 못할 키스씬 설명하는 귀여운 납뜩이로 이름을 알렸다.
안경만 벗었는데 인기짱 나의소녀시대 ( 2015년작 )
모두다 예상하지 못했다. 대만의 첫사랑 영화에 우리가 빠져버릴거라고는. 대만의 하이틴 로맨스 영화로 엄청난 흥행을 하면서 중화권에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을 줄 몰랐지만 개봉 후 남자주인공인 왕대륙이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큰 화제가 된 영화다. 유덕화의 마누라가 꿈인 학교에서 그저 평범한 소녀인 린전신은 학교 얼짱인 소년을 짝사랑 하고 있었는데 학교 일진인 쉬타이위( 왕대륙 )과 함께 서로의 짝사랑 이루어주기 연합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처음에는 서로에 대해 설레는 감정을 못느끼던 둘이 서로 좋아하는 사람과 잘 될 수 있도록 함께 연합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피소드를 겪으며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영화의 린전신은 처음에는 안경을 쓰고 멋도 잘 부릴 줄 모르는 평범한 소녀로 나오다가 나중에 안경을 벗고 굉장히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자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웃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쉬타이위 ( 왕대륙)가 이런 린전신을 바라볼때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는데 많은 여자 관객들이 이런 극중의 왕대륙의 눈빛에 빠지게 된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때 나오는 눈빛을 정말 잘 연기했다. 최근에 대만의 하이틴 로맨스 영화들이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것 같다.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장난스런 키스 등 하이틴 로맨스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은 챙겨볼만 하다. 사람들이 타이완에 여행가면서 촬영지를 찾아가보곤 하는데 사실 영화에서 처럼 멋지고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영화의 쉬타이위의 명대사처럼 고백받으면 어떨까?
왕대륙 : 비록 넌 작고 바보같고 게다가 다른사람을 좋아하기까지 하지만 그렇다해도 나는 여전히 너를 정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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